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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8 10:00
식사예절
 글쓴이 : 문숙
조회 : 7  
식탁에선 더 재미있답니다… 모두들 동시에 웃고 농담들을 던지며 얘기를 하거든요.^^
여기선 우아하게 말할 필요가 없어요.
입 안 가득 음식을 물고서 얘길 해도 아무도 꺼려하지 않아요.
감히 말씀드리건대 아저씨(키다리 아저씨)께서도 식사예절을 훌훌 털어버리면 구원받는 느낌이 들 걸요.
그런 류의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다만 이분들께 아저씨 얘긴 꺼내지 못했어요. 그럴 수 없었거든요.
맥브라이드 씨(샐리 아빠)는 공장을 하나 소유하]고 계세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맥브라이드 씨가 직원들의 자녀들을 위해 트리를 하나 구해오셨어요.
트리를 상록수 가지와 호랑가시나무가지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화물칸에 두었는데요, ‘지미 맥브라이드’(샐리의 큰오빠)가 산타클로스 복장을 했고요, 샐리(친구이름)와 제가 지미(샐리의 큰오빠)를 도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었어요. :)
이럴 어쩌나요, 아빠(키다리 아저씨), 좀 생뚱맞은 소리지만! 
〈존 그리어 고아원〉(고아원이름)의 평의원(=이사)분만큼이나 저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귀여운 꼬마소년이 부끄러워하기에 제가 뽀뽀도 한 번 해주었는걸요… 하지만 어떤 아이의 머리를 “톡” 치는 행동은 하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 이틀 후엔, ‘저’를 환영하는 의미의 무도회(댄스파티)도 열렸는걸요.
그건 제가 참석한 첫 번째 진짜 무도회였어요… 대학에서 여자애들끼리 춤추는 무도회는 헤아리지 마시고요.
바로 그날,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인~정말 감사해요♥~ 흰색 새 ‘이브닝 드레스’를 입었어요. 
그리고 긴 흰색 장갑과 광택 고운 구두를 신고 나갔답니다.
제가 ‘지미 맥브라이드’(샐리의 큰오빠)를 리드하며 ‘코티용’(활발한 춤.  추는 모습을 리펫 부인(고아원 원장님)께서 볼 수 없었다는 것만 빼면, 정말이지 단점이 하나도 없는 완전 그 자체인 완벽한 행복이었어요.
그러니 아저씨께서 다음번에 ㄱ.ㅇ.ㅇ.(=고아원)을 방문하실 때 꼭 리펫 원장님께도 말해주세요.

당신의 한결같은,
주디(별명) 에벗(성씨)이.

추신.
끔찍이 실망하셨죠, 아빠, 이제 작가로 성공하는 건 요원한(=먼) 걸로 판명 났나요, 하지만 저도 그냥 평범한 여자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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